제주도, 산업안전보건 이야기 제작 배포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안전보건법령의 주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만화로 제작한‘제주특별자치도 산업안전보건 이야기’를 1,000부 제작해 배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산업안전보건 이야기’는 법령에 대한 정의, 보호구 착용, 온열 질환 예방, 밀폐공간 및 예초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수칙, 안전보건 교육 등 산업안전보건법에서 명시하는 의무사항으로 총 10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상 기본 의무 조치사항에 대한 이해가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법령 내용이 어려워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주로 다뤘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맞는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제주어를 활용한 이야기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자는 도‧행정시 본청 및 읍‧면‧동,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배부·비치했으며, 안전보건지킴이 등이 건설 현장을 순회하며 안전보건 계도 활동 시 사업주 및 근로자에게도 배부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이라는 주제에 대해 도민들이 편하게 접근하고 현장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의식 확보에 노력하면서,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인한 급성 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