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11월 12일 자생식물 무료 나눔 진행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생태숲은 개원 13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12일 자생식물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600만 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를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제주도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제공하는 수목은 제주 자생식물로 한라생태숲에서 자체 생산한 산수국, 붉은병꽃나무, 다정큼나무, 떡윤노리나무, 소귀나무 2종을 1세트로 구성해 1인당 1세트씩 총 1,300본을 65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분양 신청은 11월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한라생태숲 누리집(www.jeju.go.kr/hallaecoforest/index.htm)에서 선착순 신청 받고, 분양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나무 나눔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1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라생태숲 원형광장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라생태숲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제주도 산림휴양과(064-710-868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라생태숲은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제주 자생식물인 산수국, 참꽃나무, 주목 등 6종 4,800본의 반려식물 나눔으로 도민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제주도를 구현하기 위해 생활권 도시숲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자생식물을 증식·보급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