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사무국(이하 사무국)은 오는 31일육아와 경력단절 이슈 등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실험인 ‘세대 간 서로돌봄’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지속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지난 8월부터 세대 간 서로돌봄을 통해 다양한 연령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코삿한 제주사랑방>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코삿한 제주사랑방>은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사회적돌봄 의제인 <거점공간 기반의 아동,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세대의 서로돌봄 프로젝트>로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아동과 노인 등 수혜자와 시혜자로 구분하는 복지차원의 돌봄 관점에서 벗어나 지역의 일상적 돌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들의 경력단절 당사자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시험무대로 자리매김 중에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선민정 연구위원이 ‘제주지역 여성의 경력단절 현황과 돌봄 공동체 일자리’란 주제로 연구발표를 하고, 코삿한 제주사랑방 운영주체인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 김영지 이사장이 ‘공간기반의 세대 간 서로돌봄 프로젝트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돌봄주체들의 경험공유와 함께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지속화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민복기 집행위원장은 “거점공간 기반의 다양한 세대가 서로를 돌보고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위한 실험모델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이자, 정책지원 등 세대간 서로돌봄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31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층 마당(제주시 중앙로 58)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민·관·공 등이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현재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제주는 민간·공공기관·대학·지방자치단체 등 33개 기관·단체 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5개 주요 실행의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