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충북산 가금육 및 생산물 28일부터 반입금지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0시부터 충북산 가금육 및 생산물(고기, 계란, 부산물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

27일 충북 진천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는 28일 오전 0시부터 충북산 가금육 및 계란 등 생산물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현재 타 시․도산 살아있는 가금류를 비롯해 경북산 가금산물 반입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이 경북에 이어 충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생산·가공된 가금산물은 생산지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팩스 064-710-4138)하고, 공·항만에서 확인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반입이 가능하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야생철새의 상당수가 일찍 도래하고 있고 경북에 이어 충북지역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과 함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실시 등 농장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축 발생 시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