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33대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8월 31일 추자도를 전격 방문하여 최근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과 관련한 추자 주민들의 생각을 직접 만나 듣기 위하여 풍력사업추진 반대대책위와 사업찬성 측 주민단체와 각각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반대대책위 측에서는 이번 면담을 통해, 세계 최대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환경피해와 어장파괴 등을 이유로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전하였고, 찬성 주민단체 측에서도 추자도 인근 어류 남획으로 인한 어업소멸 등 위기 상황을, 이번 풍력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지를 역시 강하게 전달하였다.

찬성과 반대측의 의견을 청취한 강병삼 제주시장은 주민 간 갈등 원인과 그 해결을 위한 현장 행정 추진 의지를 다시금 강조하며, 이번 추자도 해상풍력사업에 대해 사업 예정자와의 만남 등 제주시 차원의 주민 알권리 보장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약속하였고, 쟁점 사항인 사업 허가 주체와 관련해서는 제주도와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찬․반 측 주민 의견들이 도정 당국의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되어 앞으로 추자 발전을 위한 최선의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주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풀어내는 중재자로서 제주시장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임은 물론, 정보 제공에도 적극적일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