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일본 교류도시와 고교생 간 온라인 문화교류 추진

[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서귀포시는 일본 교류도시(*동아시아플라워워킹리그)인 구루메시와 한일 고교생 문화교류를 추진했다.

지난 20일 국제화교과특성화학교인 삼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10명과 일본 구루메시 6개 고등학교 10명이 온라인으로 문화교류를 추진했다.

주요내용은 주제발표(자기고장 소개, 학교소개)를 영어로 진행했으며, 자유토론(관심사)은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자유롭게 사용, 고교생들 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열띤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양 시 학생들은 양국의 인기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먹거리, K-POP 등 문화라는 콘텐츠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소통했다.

삼성여고 정하늘(3학년)은 “온라인으로 일본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SNS를 교환해서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기로 했다. 3학년 마지막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

구루메시 나카무라 아야노(3학년)은 “K-POP, 떡볶이를 너무 좋아한다.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짧았다. 한국 친구들은 영어와 일본어를 함께 잘 하는 것에 놀랐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했다”며 양 시 학생들의 소감에서 만족과 아쉬움, 그리고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것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일본 3개 자매도시, 1개 교류 도시와의 초·중·고 청소년들 간 지속적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에 대해 서로 알아가며 소통해 가는 교류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