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유산인 ‘불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턱은 해녀들이 작업을 준비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공동의 일을 논의하고, 물질 기술을 전수해주는 등 해녀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해녀불턱 멩글아보게>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불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의 돌과 흙을 이용해 직접 불턱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일정은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해녀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매회 1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린이 해녀문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해녀문화유산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 제주해녀들의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