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모니카호” 취항으로 추자 주민들 한을 풀다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 추자면(면장 김진성)에서는 진도-추자-제주를 운항하는 3,500톤 규모의 초쾌속 여객선인 싼타모니카호가 첫 운항에 따른 환영 행사를 5월 7일 09:00에 상추자항에서 개최하였다.

이 행사에는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원복), 이장단협의회(협의회장 최만기), 지역 자생단체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하여 추자면 민속보존회(회장 박충배)의 여객선 맞이 풍물놀이를 비롯한 첫 입도객 및 여객선사(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번 신규 여객선의 취항으로 그 동안 추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제주도 1일 생활권이 확보되었을 뿐만 아니라,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여 그 동안 잦은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결항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개선되고 인구가 날로 줄어드는 추자지역에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상추자항이 수심이 낮아 간조시 3,500톤급 여객선에서 나오는 강한 수압에 의해 바닦에 쌓인 각종 쓰레기가 수면위로 떠올라 여객선 운항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시급하게 상추자항 일대 준설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