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공동체 활동 본격 시동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5개 청년공동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지난 4월 19일에 열린 발대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활동을 추진할 청년공동체와 함께 공동체별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에서 청년활동이 갖는 의미와 서로의 경험 등을 나누는 네트워킹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총 5개의 청년공동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선발된 5개 청년공동체에는 △‘꿈’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및 영상회를 개최할 ‘꿈배달부’ △제주의 이야기를 뉴스 콘텐츠로 제작하고 청년기자를 발굴할 ‘아일랜드 스토리’ △환경정화 활동,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및 이주청년 네트워킹 활동을 하는 ‘어우리’가 포함됐다.

또한 전직 해녀 할머님들의 손그림 굿즈를 제작하고 공모전 및 전시회를 개최할 ‘해녀삼춘’과 제주 원도심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연극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red.’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선정된 청년공동체들은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과업수행비 800만 원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청년공동체 간 교류 지원을 통해 청년공동체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도내 청년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제주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직접 지역을 바꿔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