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주지역 환경보건 협력 거버넌스 1차 회의 개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는 27일(수) 14시부터 16시까지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지역 환경보건계획(2023~2030년) 수립 등에 대해 제주지역 환경보건 협력 거버넌스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최근 환경보건법 및 시행령 개정(2021.7.6.)에 따라 시·도지사의 환경보건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시·도지사는 관할 구역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적인 ‘지역 환경보건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적인 제주지역 환경보건계획(2023~2030년)을 올해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환경보건계획은 국가계획의 하위 실행계획으로서의 성격보다 지역 고유의 비전·전략을 제시하고 지역의 자율적·창의적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 고유의 전략계획으로서의 성격이 중요하며, 환경오염에 대해 주민건강피해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한 지역환경보건계획의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환경유해인자, 환경유해 우려지역 및 인구집단에 대한 환경보건 모니터링 및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환경보건계획 수립 시작 단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행정기관 공무원, 유관기관, 환경단체, 시민단체, 언론기관, 학계 전문가, 전문가 자문그룹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첫 회의이다. 향후 9월 중간보고회 및 11월 최종보고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지역 환경보건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회의 발표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 운영계획 및 제주지역 환경보건 협력 거버넌스 구성원의 역할 및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제주지역 환경보건계획 수립에 대한 착수보고 순으로 진행하였다. 종합토론에서 임의 분과 및 분과장 선정에 대한 의견수렴 후 수정 보완하였으며, 환경보건계획 과제 착수보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성철)는 올해 3월 2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제주지역 환경보건 기반 및 정책 지원을 구축하기 위한 환경부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제주대학교가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향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계획 등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보건 사전 감시체계 구축, 환경보건 체계 강화, 환경보건 정보 전달 및 소통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