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YMCA연맹과 평화운동 확산 나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아시아태평양 YMCA연맹이 평화운동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6일 오후 제주도청 정무부지사실에서 남부원 아시아태평양 YMCA연맹 사무총장,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아시아태평양 YMCA 연맹 사무국 제주 유치가 결정된 이후 신규 사무실 건축 등 협의를 위한 첫 관계관 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이뤄졌다.

남부원 사무총장은“아태연맹 사무국 유치를 위한 제주도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제주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YMCA만의 특화된 생태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맹이 주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제주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세계평화의섬 제주와 YMCA의 평화 운동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아태연맹 사무국이 제주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아태연맹 사무국 제주 유치를 계기로 국제기구·협의체들의 제주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정책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면담 이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YMCA,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실, 제주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관계관 회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