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래와 함께하는 지구 지키기 캠페인 전개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가 52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제주유나이티드의 구자철 선수와 서귀포중학교 축구부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서귀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통해 ESG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와 서귀포중학교,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미래와 함께하는 지구 지키기｣ 캠페인을 펼쳤다.

600여명이 모인 이 날 캠페인에서는 기후변화를 일깨우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메시지로 시작하여, 구자철 선수의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수칙 제시에 이은 김태엽 서귀포시장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당부 메시지가 이어졌다.

청소년을 대표하여 캠페인에 참가한 서귀포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기후의 변화가 청소년에게 축구의 꿈을 빼앗아 간다며, “우리 계속 축구하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에 제주유나이티드 구자철 선수는 지구를 지키는 일이 곧 축구와 청소년의 꿈을 지키는 일이라고 하면서 모두가 탄소중립을 향해 뛰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자철 선수는 탄소중립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음료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개인 텀블러 사용, △음식 남기지 않기, △하루 1시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수칙을 제시하였다.

이 날 캠페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입니다. 구자철 선수가 제시한 실천수칙이 작은 행동이라 느껴지겠지만, 모두의 실천이 모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라며, 인류가 누리고 있는 편안한 생활이 불러온 지금의 기후위기 극복과 청소년의 꿈을 지키기 위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기 위하여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 지키기 캠페인을 추진하였다며, 탄소중립생활 실천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 탄소중립 생활화 정착에 서귀포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