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 조천읍에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다. 13.7km구간에 식재된 무궁화는 큰 꽃잎을 하늘거리며 시민들에게 시원함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궁화는 꽃이 귀한 여름에 피는 꽃으로 그 기간은 7월 초부터 10월까지다. 꽃의 수명이 짧아서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지만 새로 자라난 가지 마디마디에서 날마다 새로운 꽃을 피워 변함 없음과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조천읍에 식재된 무궁화는 지난 5월 일주동로 신촌에서 함덕중학교 입구 회남교차로까지 5.0km 구간에 1,580본이 식재하였고, 2017년 9월에는 조천우회도로 신촌 진드르교차로에서 북촌동교차로까지 8.7km 구간 중앙분리대와 가로변에 12,097본을 식재 하였다.

민족 자존의 고장인 조천읍의 지역 상징성을 나타내고, 지역특화 관광 자원화를 위해 식재된 무궁화는 국내에서 선발·육성된 품종으로 홍단심계와 백단심계 홑꽃이 식재되었다.

제주시는 앞으로 지역특화 꽃길을 확대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더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