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첫 발달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우리복지관’ 운영을 위해 11일 (재)제주특별자치도 사회서비스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166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아라동 일대에 연면적 4,680.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우리복지관’을 올해 1월 준공했다. 주요 시설로 체육관, 다목적실, 실내놀이터, 직업훈련시설, 교육활동실, 프로그램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부모자조모임실, 평생교육실, 식당 등을 갖췄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관 명칭은 도민 공모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1년 10월 ‘우리복지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복지관이 사람중심(PCP) 사고 기반의 제주 특화형 발달장애인 전문복지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사회서비스원은 우리복지관 운영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발달장애인 분야 전문가 자문과 현장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우리복지관은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제반 시설을 모두 갖춘 후 올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강석봉 제주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공공이 함께 협력해 우리복지관의 공공성을 높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발달장애인은 물론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소통하는 복지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