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를 틈타 가상자산 등 투자 열풍에 편승한 각종 금융범죄가 만연함에 따라, ’22. 3. 23.부터 6. 30.까지 100일간,「4대 민생침해 금융범죄」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단속은 대출과 투자 등 금융활동에 있어 취약계층인 서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함으로써 서민재산 보호 및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불법 사금융, 유사수신 및 다단계, 불공정 거래행위, 불법 투자업체 등 운영’ 등이며, 특히 비대면 경제활동의 증가로 발생한 신⋅변종 수법을 포함, 고리 사채 및 투자사기 등 서민 생활자금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에서도 2020년 유명아이돌 화보집 제작 투자사기 사건(피해자 72명, 피해금 110억 원), 2021년 중고외제차 수출사업 투자사기 사건(피해자 280명, 피해금 190억 원) 등 대규모 투자사기가 발생한 바 있고, 역대 최대 암호화폐 사기 범죄로 꼽히는 ‘브이글로벌 사건(피해자 5만명, 피해규모 2조 2천억 원대)’과 관련한 제주 지역 피해자도 51명 54억 원에 이르는 등 서민경제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제주경찰은, 범죄 단속과 더불어 고수익을 미끼로 한 각종 투자 권유에 현혹되지 않도록 도민들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제주경찰은 범죄 단속과 함께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들의 재산보호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더불어, 보복 우려가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 및 심리상담 지원뿐 아니라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해서는 검거보상금을 적극 지급하고, 관련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