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11시 10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39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 39번 확진자 A씨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 #220번의 가족이며, 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도일인 28일부터 확진 판정 시까지 A씨와 관련해 30일 오후 3시 현재 접촉자는 총 32명이며, 방문지는 6곳이다.

A씨 방문지와 접촉자를 보면 △에어서울 RS903편(입도 시 이용 항공편, 승객 21명 조사 중) △선유식당(서귀포시 대정읍, 손님 1명 신원 파악중) △앵콜 단란주점(대정읍, 지인1·직원 6명) △모슬포 써니호텔(대정읍, 접촉자 없음) △미풍해장국 모슬포점(대정읍, 접촉자 없음) △엠브릿지1971 카페(대정읍, 접촉자 없음)이다. 6곳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된 상태다.

A씨는 6곳의 방문지에서 29명과 접촉했고, 사업차 만난 지인 1명과 택시기사 2명 등 3명이 추가로 포함됐다.

A씨의 접촉자 32명 중 입도시 항공편 이용객 21명은 조사 중이며 선유식당 손님 1명은 신원 파악 중이다.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신원 확인 후 격리통보를 완료됐으며, 이들은 모두 제주지역에서 격리중이다.

A씨는 28일 오후 3시 10분 김포발 에어서울 RS903편 항공기편을 이용해 오후 4시 20분경 입도했다.

오후 4시 3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대정읍 소재써니호텔에 도착했고,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선유식당을 방문했다.

오후 7시 18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앵콜단란주점에 머무른 후 오후 8시 53분경 숙소(써니호텔)로 돌아갔다.

29일 오전 7시 40분경부터 20여 분 간 미풍해장국 모슬포점에서 식사했다.

오전 8시 7분부터 오전 8시 29분까지 엠프릿지1971카페를 방문한 뒤 사업차 만난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오전 10시경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과 함께 접촉자 통보 문자를 받았다.

A씨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오전 10시 51분부터 택시를 이용해 오전 11시 42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 검체 채취 후 도 인재개발원으로 이송돼 시설격리를 진행하다 오후 11시 1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현장 역학조사 및 CCTV, A씨의 신용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