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유관기관 전화금융사기 예방 간담회 개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금융감독원의 제도 개선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법을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 범죄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제주은행‧농협‧국민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신협중앙회 및 제주도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다 폭넓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청 출입기자와 ‘제주맘’ 대표도 참석, 피해 예방 활동에 조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작년 제주도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이 102억 원에 이르는 등 ‘재난’에 준하여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피해금이 즉시 해외로 유출되는 범죄 특성상 사후 검거보다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조례’를 근거로 한 관련 예산 확보 방안 마련, 금융기관 제도 개선, 금융기관 종사자‧민간인 불문 유공자에 대한 포상 활성화, 언론 매체 및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사회 홍보 활동 강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