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신입생 대상 직업진로집중기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 및 학과별 진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주고 114년의 역사에서 내 꿈을 찾기 위한‘제주고 역사 특강 및 학교 투어’를 실시하였다.

이번 ‘제주고 역사 특강 및 학교 투어’프로그램은 1907년 7월 1일 오현단에서 사립의신학교로 개교한 제주고의 흥국문민의 건학이념을 신입생들에게 고취시키고, 114년의 자랑스런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고취하여 특성화고 입학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는 인식과 함께 제주고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 설정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교지 면적 10만평, 실습지 30만평인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주고는 제주도 중등교육의 발상지이며, 일제 강점기에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6·25 때 책과 필기도구 대신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던 동문들을 배출한 자랑스런 학교이다.

학교 안 작은 현충원인 양지원을 비롯한 각 학과별 실습동과 100주년기념관 등 제주고의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제주고의 역사와 더불어 미래 백년의 희망과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실습동에서는 제주고의 각 학과별로 어떤 과목을 공부하고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여 사회로 나갈 수 있는지는 물론, 고교학점제와 관련하여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여 어떤 선택 과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학생들이 체계적인 진로학업설계를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학교 투어의 해설은 모교에 재직하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제주고 출신 교직원 4분이 맡아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진행하여 동문 선배님들에게 대한 존경심을 가짐은 물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학교 투어를 마친 한 신입생은“이번 특강과 투어를 통해 우리 학교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학생들이 꿈꾸는 대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 학교다. 라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대로 제주고에서 내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