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548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 등급(평균 87.4점)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실태를 파악해 관련 정책수립·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공데이터의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5개 영역을 평가한다.

이번에 제주도가 받은 평균 87.4점은 광역자치단체 평균(76.1점)은 물론 중앙행정기관 평균(83.1점)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제주도는 2021년 기준 2,109개(누적)의 공공데이터를 제주데이터허브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갱신했고, 개방과정에서 수요조사를 적극 도입하는 등 공공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제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고 창업을 촉진하는 등 민간 저변 확대에 노력해왔다.

제주도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현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직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간 이용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데이터 경제시대에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