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도내 첫 번째 경찰관 기동대 창설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지난 22일 제1기동대 청사에서 제주경찰청장, 경비교통과장 및 기동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경찰청 제1기동대 창설식을 가졌다.

이번에 제주에서 최초로 창설되는 제1기동대는 의무경찰의 단계적 감축과 경찰 인력 증원이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만들어져 기동대장을 포함, 경찰관 50명으로 구성되었다.

제주경찰청은 제1기동대가 시민 인권과 안전에 유의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법률지식과 인권의식 등 기본교육을 4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집회 시위 대응·경호 등 기본 경비업무뿐 아니라, 민생치안 안전활동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치안서비스가 열악한 중산간 지역에도 투입되어 치안공백이 없는 안전한 제주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고기철 청장은 부대 창설을 축하하며 “대화와 소통의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인권 친화적인 경비 경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더 든든하고 따뜻한 경찰을 만드는 데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창설되는 경찰관 기동대는 집회시위관리, 경호경비 등 국가경찰사무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활동, 교통안전활동 및 실종자수색 등 자치경찰사무를 비롯해 경찰업무전반에 대한 다목적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관할 파출소가 멀어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된 동·서부권 중산간 마을지역에 24시간 운용하고 초동조치를 담당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들의 생명, 신체와 재산의 안전을 빈틈없이 보호할 계획이다.아울러, 관할 파출소, 행복치안센터(자치경찰단) 및 지역주민과의 협업체계를 통해 신고출동은 물론 독거노인 보호 등 중산간 마을에 특화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