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18일 오후 3시 도청 청정마루에서 열고, 도서․읍면지역 작은학교와 분교 등 초․중등 10여 개교를 대상으로 2022년 지원사업 공모 내용 및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부서인 도 평생교육과와 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 프로그램 제공업체 2곳을 비롯해 공모 참여 예정학교의 담당 교사진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의 주요 추진방향 및 일정 공유, 사업내용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등 학습결손에 사교육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도서․읍면지역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높여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도내 도서지역 등 초등학교(분교) 6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참여집단의 전반적인 학습 성취도 향상, 학생․학부모의 높은 만족도(90% 이상)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학부모․교사진 등 참여 관계자들은 사교육 시설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시골지역 등에서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 훈련으로서 스마트 학습의 역할이 크다는 데 공감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도 교육행정협의회’ (‘21.11.11.)에서 2022년 스마트학습 지원사업을 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대상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28일까지 도내 도서․읍면지역 등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심사 후 최종적으로 공모에 선정된 초․중등학교에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도와 교육청은 학생 학습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연말에 학습성과를 평가하는 등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학습 성취도 등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것을 확인헀다”면서 “올해는 스마트 학습 지원사업이 중학교까지 확대되는 만큼 학교 교과과정에 효과적으로 연계하면 교육격차 해소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