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상공작소, 제1차 제주 사회 서비스 인식 조사 실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청년상상공작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만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제 1차 제주 사회 서비스 인식 조사를 진행하였다.

총282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는 제주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적 제안을 하기에 앞서 제주 사회 서비스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조사는 성별, 연령 등의 응답자 일반적 특성 5문항과 경제적 부담요소, 삶의 만족도 등을 묻는 제주 지역 사회 서비스 인식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요소를 묻는 답변으로는 주거(36.9%)와 식비 및 기타 생활비(33.7%)를 선택한 답변이 많았다. 식비 및 기타 생활비를 선택한 95명 중 83명이 만 19세 ~ 만 29세로 식비 및 생활비 부담은 20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식비 및 기타 생활비로 인하여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의 경우 20대 청년층 비율이 현저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제주 지역 사회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물었던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인맥(48.2%)과 돈(31.9%)이 있었다. 만 19세~ 만24세 49명, 만 25세~ 29세 73명이 인맥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보아 20대 중 절반 이상이 제주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연, 학연 등인맥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득 활동 여부에 따른 교차분석을 진행한 결과 소득이 없는 응답자(68명) 중 41.17%(28명)가 식비 및 기타 생활비를 경제적 부담요소로 선택하였고 소득이 있는 응답자(214명) 중 42.05%(90명)가 주거를 경제적 부담요소로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소득 활동 여부에 따라 느끼는 경제적 부담요소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청년상상공작소는 1차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가지고 주거, 일자리, 생활비지원, 제주사회 인식 등 다양한 설문조사를 계획 중이며 설문조사의 결과 및 통계를 바탕으로 각 기관에 청년들에 필요한 정책적 제안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