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하영올레｣, 한국관광공사 2022년‘강소형 잠재관광지’선정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 선정하는 ‘2022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에 서귀포시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이미 지명도가 높은 관광지 외에 연간 방문객 기준 20만 명 이하의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적 관광지를 발굴하여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말 전면 개장한 ‘하영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에 흩어져 있는 공원, 특화 거리, 전통시장, 문화자원, 자연경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결한 총 22.8㎞ 길이, 3개 코스로 구성된 도보 상품으로,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서귀포시 대표 관광상품이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3만 7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하영올레’는, 개장 두 달만에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코로나19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밀집도가 낮은 비대면 관광지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하영올레’는, 향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지 진단 및 컨설팅, 한국관광공사 채널 및 해외지사 활용 홍보, 유력매체 활용 홍보 등 총 1억 5천만 원 범위에서 체계적인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시는 하영올레의 매력을 높이기 위하여 올해도 많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하영올레 걷기 운영주간, 플로깅･식목행사･꽃심기 체험 프로그램 등 하영올레 활용 환경 이벤트,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기획하여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영올레 야간조명을 개선하고, 코스 위험구간 정비, 이정표 보완 등 기반 시설을 관리하여 쾌적한 도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4월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서 하영올레를 소개하는 등 대외 홍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하영올레’의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마케팅을 통해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서귀포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라며, “한국관광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