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설 연휴 귀성·귀경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원활한 수송 관리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지역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귀성·귀경객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버스·택시·렌터카 등 관련업체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버스·택시 분실물 신고, 렌터카 민원 처리 등 교통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통 분야 방역수칙 이행실태 점검 등으로 안전운행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설 명절 방역대응에 긴밀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교통 분야 특별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버스·택시·전세버스, 렌터카하우스, 버스터미널, 주요 정류소 등의 시설·장비를 확인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여부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제주안심코드 부착 여부 △운행 전후 차량 소독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준공영제 버스 733대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버스 및 공영버스, 택시, 렌터카 등은 수시로 차량 소독 등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별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도 종합상황실 및 관련 부서(기관) 상황실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교통안전과 비상 시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과 협력해 번영로, 평화로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진출입 연결로와 정체 지역 중점관리로 교통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기 결항 등으로 심야시간대 공항 내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비상수송 지침에 따라 발생인원과 규모 등을 고려해 전세버스와 택시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대중교통·택시 등에 대한 문의 및 불편사항은 제주도 교통항공국(710-2411, 710-433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