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한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제주도는 설 연휴에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도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설 연휴 5일간 7개반 494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민원 최소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별자치행정국장이 총괄 상황실장을 맡고, 연휴기간 하루 평균 100여명의 공무원 등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서는 8개반·900명(1일 180명), 서귀포시에서는 8개반·725명(1일 145명)이 투입돼 설 연휴 도민불편 해소에 주력한다. 각 상황반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119 구조·구급대 24시간 긴급 대응체제도 가동된다.

귀성객·관광객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기간에도 차질 없는 환자관리와 방역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7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도 갖춘다.

연휴 기간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수거·처리와 상·하수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 및 비상대기반을 운영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설 연휴기간 도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도민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불편사항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도청 종합상황실(☏064-710-6832~5), 또는 제주120 만덕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