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소통협력센터, 커뮤니티카를 활용한 대안이동 실험 사업진행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와 ㈜SOCAR는 민관 협력을 통한 원도심 일대 주차공간 부족 등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제주의 교통문화 형성을 위한 목적으로 원도심 출퇴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유이동수단(커뮤니티카*)를 활용한 대안이동실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유이동수단을 활용한 대안이동실험」사업은 원도심 일대 교통문제의 당사자인 원도심 출·퇴근자들 대상 ▲교통수단을 활용한 이동 동선 및 주차행태 등을 조사하는 사전설문, ▲응답수요에 맞는 대안적 이동수단 제공 및 시범 이용, ▲실사용자의 피드백 분석 단계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하며 차량 의존도 저하에 기여할 수 있는 이동수단과 시스템 마련을 위해 2020년 이래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반경 300m이내의 원도심 출·퇴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올해에는 대안이동실험에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에 한하여, 업무/출퇴근/여가용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한 차량(커뮤니티카)을 마련하여 함께 공동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차량 중심의 커뮤니티 형성 및 지속가능성 등을 실험하고 있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민복기 센터장은 “복잡한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체계 개편이나 대규모 예산투입이 필요한 해결책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중간지원조직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하여 행정정책 영역 밖의 지점을 주목하고 이를 위해 지역 민간기업·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앞으로도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실제 승용차 의존을 줄일 수 있는 유기적인 실험을 구상하고 시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유이동수단을 활용한 대안이동실험」은 제주시소통협력센터와 지역 내 문제해결 의지 및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단체들이 협력하여 실제 적용 가능한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협력 기획형 리빙랩>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편, 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행정안전부「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에 2019년 제주시가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회혁신 사업으로 제주시 관덕로 44(일도일동)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