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2022 문화예술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여「문화로 만들어가는 더 건강한 서귀포시」를 비전으로「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서귀포」,「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시설 조성」,「이중섭 브랜드 강화 및 공립미술관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지정 2년차로 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인력 양성 등 시민 주도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였다.

ⓛ 문화공유공간 신규조성(대정·표선/2개소), 생활문화플래폼 및 악기도서관운영(5,780명이용)②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시민음악아카데미(1,287명 수강), 청소년오케스트라(7개과정·59명 수료), 김정문화회관 및 미술관 교육프로그램(19개·224명),

또한, 서귀포의 문화자산 “이중섭”이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에 대한 단초를 마련하는 해가 되었다.

ⓛ 이중섭 원화 총13점 확보(구입1, 삼성家기증 12),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특별전 개최(관람객 32,156명)②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 도시계획시설 및 실시설계 인가 등 사전절차 추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도에는 총 2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시책 추진, 시설인프라 확충, 공립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업무로는(1)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문화 불균형 해소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민의 아쉬움을 채워주기 위한 다양한 공연들을 기획했다.

읍.면지역 등에 소규모 앙상블 단위 공연(총10회)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도립 서귀포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신규시책으로 추진한다.

구)관광극장 위주의 작가의 산책길 공연도 작가의 산책길 전 범위로 확대하여 누구나 찾고 싶은 작가의 산책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총 5건*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행사(총 4억 8000만원)를 통하여 지역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 문화도시 조성사업 3년차 사업 추진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1월 중 문화도시 성과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그동안의 추진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2022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총 30억원의 5개분야·2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며 시민참여 확대와 문화를 통한 지역소득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등 시민호응이 높은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노지문화소재 문화상품을 전시⦁유통⦁판매하는 문화오일장도 새롭게 추진한다.

(3)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 확산
서귀포 시민들의 문화·예술·체육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할 총 사업비 305억원 규모의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는 올해 1월 안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월에 착공하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조성된 문화도시 문화공유공간(2개소)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문화창작활동 공간으로 운영하고 올해에도 문화공유공간 2개소를 신규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작년부터 본격 운영된 악기도서관과 생활문화플랫폼을 연계하여 악기 체험, 악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악기 입문자를 위한 동영상 교육콘텐츠를 제작하여 문화공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4) 이중섭 브랜드 강화 및 공립미술관 활성화
우선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및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을 맞이하여 개관 20주년 특별전(3~12월, 시리즈 전시)과 지역주민 주도의 문화 사랑방(문화강좌 및 역사자료 아카이빙) 운영은 물론 오페라(10월), 이중섭세미나(9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3개 공립미술관은 코로나19로 제한된 관람 여건 극복을 위하여 비대면으로도 전시를 관림할 수 있는「스마트 공립미술관 구축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제3회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5월)을 개최하고 서귀포를 대표하는 변시지·현중화 작가 조명 특별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미술관별로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립미술관 활성화를 통해 미술관도시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지난 2년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위축되어 어려움은 있었으나, 지역문화인력 양성과 문화창업기반 구축 등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 및 시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