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4시간 민원응대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 ‘제주톡’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 2022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이번 ‘챗봇 시스템’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추진됐다.

챗봇 ‘제주톡’은 도민들이 행정·교통·복지·관광분야 등 궁금한 민원사항에 대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답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내용은 텍스트뿐 아니라 지도, 관련 사이트 링크,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제주톡’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제주톡’을 검색해 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연어 처리 기반 챗봇인 ‘제주톡’은 대화형으로 질문해도 그 의도를 파악해 관련성이 가장 높은 답변을 하도록 머신러닝 학습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202번 버스에 스마트폰 두고 내렸어’라고 챗봇에 입력하면, 민원인의 의도를 파악해서 ‘제주 버스 분실물센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저녁시간 대에 ‘너무 머리가 아파~ 이 시간에 약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심야약국 안내’를 응답해 주는 식이다.

또한, 도민 및 관광객이 궁금해 하는 관광지, 숙박시설, 맛집 정보, 버스정류장 실시간 버스 도착알림, 민방위 임무 고지서, 지방세 고지 신청 및 납부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대민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챗봇 시스템 도입으로 디지털 기술을 대민 서비스에 접목시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과 더욱 편리하고 친근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 편의 증진을 위해 챗봇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