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1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92개사로 확대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인증 신청 결과, 신규 13개사, 유효연장 13개사, 재인증 10개사 등 36개사가 인증을 받아 총 92개사로 확대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운 여건 가운데 13개사가 신규 인증을 받았으며, 도내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에 대한 금융기관 금리 우대, 근로자 문화활동 지원,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및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가족친화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가족친화기업협의체를 구성, 가족친화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서로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가족친화적 일터문화 확산 공동 모색을 위한 ‘2021년 가족친화경영 실천 포럼’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가족친화 기업 인증 성과 보고 및 가족친화기업 우수 사례 발표, 가족친화 우수기업 표창, 신규 가족친화인증기업 현판 전수 및 ‘제주지역 가족친화경영실천 선언식’도 함께 진행해 제주지역 가족친화적 일터문화조성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한편,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근무제도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수평적 조직문화, 초과근무 없는 기업을 선호하는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균형 잡힌 일터 생활과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제도 운영에 많은 기업과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