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고 역사관광상품개발 동아리, 4·3 평화·인권 리플릿 배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중문고등학교(교장 이영철)는 12월 8일(수)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내 역사관광상품개발 동아리(JMTour)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4·3 평화·인권 다크투어 리플릿’을 배포하였다.

역사관광상품개발 동아리(JMTour)는 중문고등학교 의료관광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2020년 처음 만들어져 현재 2기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제주를 직접 걸으며 탐방하고 조사하여 아름다운 제주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동아리 학생들은 1년 프로젝트 주제로‘제주 4·3 평화·인권 리플릿 제작’을 목표로 하고 활동하였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도내 4·3 유적지 답사를 통해 각종 자료 조사를 실시하고, 일러스트 교육을 통해 리플릿 제작을 위한 기술을 학습하여‘JMT 다크투어 4·3 평화·인권 리플릿’을 제작하였다.

12월 8일(수) 새별오름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인쇄된 리플릿과 홍보 물품(제주 4·3 동백꽃 배지, 동백꽃 마스크)을 배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2학년 의료관광과 변세연 학생은“이번 동아리 활동으로 우리가 일러스트로 제작한 리플릿을 관광객들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중문고등학교 관광과 학생으로서 제주 4·3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주체가 되어 매우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문고등학교 한국사 교과 이은균 교사는“제주 4·3 주제가 관광객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일러스트를 통해 친근하게 표현한 리플릿 덕분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학생들의 마음이 잘 전달된 듯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