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김명숙 소장(생물학과 교수)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김명숙 소장(생물학과 교수)이 지난 3일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가 수여하는 ‘제16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을 수상했다.

김명숙 소장은 25년 동안 국내외 해조류 계통분류학 연구에 헌신해 엷은도박속, 보라색우무털속, 새붉은실속 등 5개의 새로운 속(屬)을 발견, 명명했다.

또 우도새민엷은잎, 황해새붉은실, 푸른잎붉은혀, 넓은큰갈파래 등 34종의 신종과 초록방석말 등 10종의 미기록 해조류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둬 대한민국 해양식물의 생물다양성 구명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소장은 현재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자율운영 대학중점연구소’의 사업단장이며 (사)한국조류학회 회장, (사)유망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회장,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현진오 소장)는 2002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동북아생물보전대상’을 제정해서 매년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구명과 보전에 공을 세운 사람을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