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인정」 운영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인정」 운영 첫해 22억 매출액 달성의 쾌거를 이루며 소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서귀포인정은 ‘서귀포 in(안)에 정(情), 서귀포 人(사람)의 정(情), 서귀포가 인정한 상품’이라는 네이밍처럼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플랫폼을 기본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인정의 성공요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전문적 마케팅, 고품질 상품 생산 3박자 협업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서귀포인정의 성패를 좌우할 농·수·축산물의 고품질 관리를 위해 서귀포시에서 품목별 엄격한 입점기준을 마련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철저한 품질조사 등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감귤류는 농가 수취가격을 극대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유통사업자를 배제하고 농가 직거래를 원칙으로 운영하여, 400여 감귤농가 품질검사를 진행하였고, 합격률은 약 35% 수준이다.

두 번째로 온라인 마케팅 전문화를 위해 기존 시스템에 기반을 둔 플랫폼 구축 전문사가 아닌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에 운영을 위탁함으로써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구매자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을 추진하였다.

마지막으로 개별농가 직거래 판매 및 최소 수수료 운영으로 농가들의 고품질 상품 생산 의욕을 고취하여 농가들의 수취가격 상승이 인정의 성공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월 15일 서귀포인정 운영을 시작한 지 11개월만에 22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평균 농가소득이 40% 이상 증대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서귀포인정은 감귤, 기타 농산물, 수·축산물, 체험관광, 가공식품 등 150여 농가·업체 및 330개 상품이 입점되어 있으며, 총 구매고객은 52,550명으로 85,280건의 상품을 구매하여 4.7점(5.0만점)의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고 누적 매출액 22억3천만원을 돌파하였다.

상품별 매출현황을 보면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감귤이 58%로 구매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농수축산물 20%, 체험 및 가공식품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평균 농가소득이 만감류 판매 기준 기존 농가 유통판로와 비교하여 40% 이상 향상되어 농가들의 높은 만족도와 재입점 의사를 밝히고 있다.

만감류 1kg 평균 판매 기준은 한라봉 6,000원, 천혜향 7,700원, 레드향 8,500원, 무엇보다 추석 이벤트로 판매한 황금향 10,000원으로 전통적인 유통판매 방식으로 판매한 농가 대비 40% 이상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개별농가들의 직접 판매가 어려운 제품 입점과 하우스, 노지감귤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지역 농협과 함께 협업하여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귀포인정의 2022년은 50억 매출목표의 양적성장과 질적도약을 이뤄 국내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몰 성장을 꿈꾸고 있다. 농가들의 서귀포인정 입점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입점농가 및 상품들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몰의 양적성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몰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올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사, 대기업 등 외부 협력사들과의 대규모 협업을 통한 빅데이터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경기도(마켓경기) 및 전라남도(남도장터) 등 타시도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미생산 제품 교차판매 등 서귀포인정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입점농가들의 주문→택배→고객서비스의 체계적인 CS 현장교육과 함께 서귀포인정을 경험한 농가들이 직접 온라인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컨설팅 사업 규모도 늘려 농가들의 전자 상거래 역량을 강화하여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인정 운영 첫해의 22억 매출이라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나타낸 만큼, 2022년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과 소비자신뢰」의 서귀포인정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