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 이하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1 도시재생 현장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11월 26일(금) 도시재생 상생모루(제주시 칠성로길1)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도시재생 지역혁신 주체 발굴,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17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간 체결된 ‘원도심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기업 지원’ 업무협약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추진된 ‘제주 원도심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여러 협업 프로그램들과 함께, 전국의 사례들을 통해 지역혁신 주체 발굴에 대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로컬의 혁신가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의 가능성’이라는 대주제로 전국 도시재생 현장사업 사례 중심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은 기조강연을 통하여 ‘원도심 창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의의와 향후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2017년부터 계획하고 추진되었던 방향성을 소개했다.

▲ 이어진 발제로 목포시도시재생지원센터 전은호 센터장은 ‘로컬의 혁신가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목포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맥 1897’의 사례를 통해 주민주도 시민자산화 사례를 소개했다.
▲ 서울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이종필 이사장은 ‘지역기반 도시경영조직의 시작’ 이라는 주제로 ‘서울로 7017’ 운영관리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기업(CRC)의 사업과 방향을 소개했다.
▲ 삼진어묵 AREA6센터 오진선 매니저는 ‘부산영도 대통전수방 도시재생사업 및 삼진이음’ 사례를 통해 민간 향토기업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소개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유희동 센터장을 좌장으로 목포시도시재생지원센터 전은호 센터장, 서울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이종필 이사장, 삼진어묵 AREA6센터 오진선 매니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호 팀장이 참여하여 각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설명과 추진 과정에서의 주안점 등을 이야기 했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혁신의 매개자, 도시재생 스타트업 챌린지’라는 주제로 제주에서 직접 추진했던 프로젝트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 첫 발제로 ㈜한국리노베링 이승민 대표가 ‘리노베이션스쿨의 시작과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일본에서 추진되던 리노베이션스쿨의 원래 의미와 한국으로 전파되며 변화된 점 등을 소개했다.

▲ 오각집 김대우 대표는 ‘칠성로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리노베이션스쿨과 도시재생스타트업챌린지 멘토로서 참여했던 경험, 그 과정에서 원도심의 매력에 매료되어 사업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고민한 지역에서 상생하며 살아남기 위한 제안을 공유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호 팀장을 좌장으로 ㈜한국리노베링 이승민 대표, 오각집 김대우 대표, ㈜RTBP Alliance 김철우 대표,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윤용석 팀장,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송정모 주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김진아 팀장, 베지근연구소 서모란 대표, 스튜디오오 이철오 대표 등이 참여하여 각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과 개선해야할 점,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이 모두 종료 된 후, 참여자들은 원도심 내 창업공간들을 돌아보며, 어려운 시기를 딛고 창업한 지역혁신 주체들의 공간과 속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유희동센터장은 “오늘 포럼은 도시재생 지역주체 발굴을 위해 진행되었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에서 지역주체 발굴에 매진하고 있는 분들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사업 방향을 논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이 큰 기회이자 도전 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도시재생 지역주체 발굴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어보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