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천동 김진혁

[제주도민신문]“민족 사회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심이 있는 이는 주인이요, 책임이 없는 이는 나그네이다.” 이 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로 ‘주인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지역사회에 ‘주인정신’을 가지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누구일까?

필자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주민자치위원회”라고 생각한다.

필연적으로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활동의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 지역문제나 주민들의 관심사항에 대하여 지역의 리더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는 지역공동체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주민자치위원들은 봉사정신에 입각하여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어야 하며, ‘주민자치’의 역량을 쌓아 나가 전문성을 갖춰 지역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위원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뿐만 아니라 대천동 주민포럼에도 적극 참여하여 대천동 현안사항 해결 및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천동만의 비경을 발굴하여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 대천10경 영상물을 제작․홍보하고 있으며, 강정천 초록농장 조성과 불우이웃돕기,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바탕으로 지역화합과 공동체 형성의 촉진자 역할로서 주민자치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2022년에는 코로나19라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한 주민자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