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결정 과정에 성별의 균형 있는 참여 보장을 위해 ‘제주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신규 등록할 여성을 집중 발굴하고 있다.

도는 2017년 여성인재 DB 구축 이후 기업인, 교육인, 의료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 여성인재 1,706명을 등록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성인재풀이 저조한 과학기술, 건설, 교통분야 등을 중점 확충할 예정이다.

여성인재 등록은 제주도청 누리집 ‘제주여성인재DB 등록 신청(https://www.jeju.go.kr/wel/gender/db/db.htm)’ 메뉴를 통해 본인이 직접 등록하거나 도내 각급 기관·단체·협회 등의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본인이 등록할 경우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rhdncjf@korea.kr)이나 팩스(064-710-6519), 전화(064-710-6553)로 신청하면 된다.

여성인재DB에 등록된 인재 자원은 향후 도 산하 각종위원회 및 공공기관 이사회 등의 구성 시 여성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데 활용된다.

양성평등기본법(제21조)은 위원회 구성 시 위촉직 위원의 경우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성평등정책관은 각 부서에서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후보자를 요청할 경우 여성인재DB를 활용해 추천하고 있다.

그 결과,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비율은 2016년 36.7%에서 45.3%(2020년 12월 기준)으로 높아져 정책결정 과정에 성별 참여가 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서 양성평등한 요구를 반영하고 여성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인재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