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소재 서건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A.C.E 포럼(Art&Culture&Equality)을 개최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상상창고 숨(대표 박진희)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양성평등기금으로 추진되고 있는 ‘2021 문화예술X성평등 네트워크 in Jeju’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포럼은 ‘편견을 깨고 유쾌한 마중’이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문화예술계에 성평등 문화비전과 더 성평등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성평등을 주제로 한 토론과 각 지역별 문화예술 주체들의 활동이야기 공유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로 구성됐다.

토론은 여성학자 오한숙희 씨의 진행으로 미술평론가 양은희, 예술인 정윤희·성지수·송진희,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 이광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사회의 편견과 불평등에 맞서는 예술활동, 일상의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는 예술실천, 지속적인 안전사회를 향한 예술연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홍보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2021 문화예술×성평등 네트워크 in Jeju’사업은 지난 5월부터 문화예술인이 주체가 되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성평등 문화씨앗 배달 SEE:ART’프로젝트는 전국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성평등 문화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는 과정에서 성평등 디딤돌, 걸림돌 목소리를 담아내며 그 과정을 SNS등을 통해 공유해가는 성평등 문화잇기 캠페인이다.

‘성평등 문화 틔움 31’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31팀이 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을 제작해 1일 1팀 온라인 업로드를 통해 서로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 말 제작이 완료돼 현재 유튜브 등에서 성평등 문화확산 홍보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예술 X 성평등 아카이브랩’은 각지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지역 내 성인지 감수성 파악을 위한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4개 지역(제주, 전라, 경상, 충청)에서 참여했으며, 올해는 5개 지역(제주, 전라, 경상, 경기, 강원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앞으로도 성평등을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교류 활동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