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만감류·노지감귤 온라인 교육 ‘호응’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노지감귤 및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 만족도 조사한 결과, 만족도 93%(만감류 92.9%, 노지감귤 93.1%)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집합 ‧ 대면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노지감귤 정지전정 등 현장실습이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의 인원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노지감귤과 만감류에 대한 시기별 재배 핵심기술과 병해충 관리 방법 등의 내용을 1년 과정으로 운영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교육 후 수료생 265명 중 노지감귤 102명, 만감류 85명 총 18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구글 폼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시·공간의 자유로움이 87.4%(만감류 89.4%, 노지감귤 85.3%)로 높게 나타났다.

수업내용 전달력은 대면강의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좋다는 의견이 71.1%(만감류 64.8%, 노지감귤 77.4%)로 조사됐다.

반면, 온라인 교육의 단점으로는 소통의 어려움 35.1%(만감류 44.7%, 노지감귤 25.5%), 기술적 문제 23%(노지감귤 23.5%, 22.5%), 서버 불안정 6.8%(만감류 4.7%, 노지감귤 8.8%) 순으로 확인됐다.

김지원 농촌지도사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교육방법을 모색해 농업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