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하루 동안 총 1,834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0명(제주 #2915~2924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명(2916·2920·292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2915번)은 입도객 ▲1명(2917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2918·2919·2922·2923·2924번)은 유증상자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2명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나머지 8명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중 △1명(2916번)은 직장 동료 △1명(2920번)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2921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2920번은 ‘제주시 외국인 교회’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2명(2915·2917번)이다.

2915번은 입도객으로 지난 5일 서울에서 제주로 온 후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2917번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입도 후 서울시 강남구 72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나머지 5명(2918·2919·2922·2923·2924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924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76명, 인천시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2,847명(사망 2명, 이관 28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563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651명(확진자 접촉자 464명, 해외 입국자 187명)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황을 보면 7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51만 1,321명이며, 완료자는 36만 3,925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5.8%, 완료율은 53.9%다.

접종 목표 대비 1차 접종률은 127.0%, 완료율은 90.4%다.

6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9건(아스트라제네카 1, 화이자 11, 모더나 17)이다.

29건 모두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누적 건수는 총 3,405건이다.

한편, 16~17세(2004~2005년생) 청소년과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16~17세는 1만 3,959명으로 오는 29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는데, 접종(화이자백신)은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시설 입소·종사자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ncvr.kdca.go.kr)과 콜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경우 자녀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