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건소 단위별로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에 적합한 보건의료 계획과 건강증진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보건법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도는 도내 6개 보건소 단위별로 평균 약 900명 정도를 표본 추출해 총 5,029명을 대상으로 전체 163개 문항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해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진단검사 및 예방접종을 받게 되며, 가구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확인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게 된다.

또한 조사원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할 행정시장이 발급한 조사원증을 패용하게 된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통계를 생산해 지역별로 필요한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보건소에서 수행하는 승인 통계다.

조사 내용은 흡연·음주·식생활 등 건강행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정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코로나19 관련 설문문항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른 조사 결과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건강수준의 차이를 파악하는 지역보건사업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올해 조사결과는 내년 4월 질병관리청과 전국 255개 각 보건소에서 공표된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도민 건강문제 해결과 다양한 정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며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