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인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과 관련 유족들의 건의를 반영하기 위한 실무 T/F팀을 8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무 T/F팀은 4·3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희생자와 유족과의 관계 정정 등 업무 처리 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치됐다.

실무 T/F팀은 도(4·3지원과), 행정시(가족관계등록팀), 변호사, 4·3유족회, 4·3연구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실무 T/F팀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T/F팀은 ▲가족관계등록 실무 ▲제도개선 ▲민간지원 분야로 나눠 구성된다.

가족관계등록 실무 분야는 가족관계등록 작성·정정 사례 조사, 4·3 가족관계등록 관련 요구 사례 유형화 제도개선 분야는 제도개선 방안 마련, 법원행정처 및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협의 민간지원 분야는 4·3유족 및 민간부문 의견 수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도는 실무 T/F팀 운영을 통해 유족들의 의견이 법령이나 대법원 규칙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 시 보완 입법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윤진남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희생자와 유족과의 관계가 작성·정정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족들의 아픔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