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노후생활,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함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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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노후생활,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함께
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선혜연
  • 입력 : 2021. 08.03(화) 10:02
  • 제주도민신문
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선혜연
[제주도민신문]어르신댁 방문가면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고, 빨리 죽는게 소원이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시는 경우가 있다. 쇠약해져서 돌봄이 필요한데 자식들 짐 되는게 싫어서 하신 말씀이지, 사실 속마음은 더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싶으신 것인 줄 안다. 이에 서귀포시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돌봄은 건강상태와 돌봄필요도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주거, 요양·돌봄, 보건의료 서비스를 집에서 받아 볼 수 있게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요양병원 장기입원 후 지역복귀한 자, 65세 이상 신규 등록 장애인, 장기요양등급외 판정 노인, 75세 이상 돌봄 사각지대 노인 등 8개 유형에 해당하는 어르신이다. 대상자에게 꼭 필요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별도구 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한다.

제공서비스는 가사지원, 식사지원, 이동지원이 필요할 경우 ‘토탈케어 서비스’, 전문적인 복약 지도가 필요할 경우 ‘약사회와 함께하는 안심복약 지원’, 병원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 한의사가 찾아가는 ‘방문 한의진료’, 근·골격계 기능을 개선하고 재입원 예방 및 낙상 사고를 방지하도록 알려주는 ‘맞춤형 방문 운동지도’ 등이 있다.

통합돌봄은 행정기관 뿐 아니라 약사회, 한의사회, 물리치료사협회, 재가복지센터, 건축기술자원봉사회 등 민간자원의 ‘어벤져스급’ 총출동이라 할 수 있는 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노인 인구수는 시 인구의 19.45%(2020년 말 기준)로 빠른 속도로 늙어가 2022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측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후를 더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원하시는 어르신은 관할 주민센터에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중’ 신청 가능하다.
제주도민신문 jj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