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특별자치도청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가·사회적으로 임팩트가 크고 지속적으로 확산 가능한 분야에 클라우드 선도 도입·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도민·관광객·디지털 취약계층 등이 정보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이용한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대민 혁신서비스 구축’을 공모과제로 제안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된 AI 챗봇 엔진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민원상담 서비스 ▲버스정보 안내 서비스 ▲제주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지방세 고지 신청 및 납부 서비스를 구축한다.

민원상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도민들이 가장 많이 묻는 행정·복지·교통·관광 등 분야별 정확한 정보안내 및 민원접수를 위한 AI 대화 시나리오를 구현하게 된다.

버스정보 안내서비스를 통해 챗봇에 버스정류장명을 입력하면 △해당 버스정류장 경유 버스 정보 △도착 예정 버스번호 및 시간 △버스 전체노선의 정류장명 △노선 내 이동 중인 버스 위치 등을 웹뷰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API*를 연동해 민방위 교육안내, 차고지증명 등 기존 종이우편 고지를 전자고지로 대체한다.

지방세 고지 신청 및 납부 서비스는 지방세(자동차세, 주민세 등)를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지방세 납부와 API 연동을 통해 지방세 고지 신청된 경우 챗봇에서 지방세 청구서로 바로 이동해 납부까지 구현하는 서비스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도내 선도적·혁신적인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공공서비스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디지털 혁신 트랜드에 맞는 대화형 챗봇 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도민 편의증진을 위한 스마트 공공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