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축산 전국 제1호 한우농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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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축산 전국 제1호 한우농장을 찾아서
  • 입력 : 2021. 06.05(토) 02:05
  • 오승택 기자
동물복지축산 전국 제1호 한우농장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동물도 깨끗하고 건강하게 키워야 그걸 먹는 사람도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한우를 기르는 전국 제1호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을 소개한다.

해남의 한 한우농장 넓은 방목장에서 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햇볕을 즐긴다. 맑은 공기와 빛, 깨끗한 공간에서 자라는 소들은 질병 걱정이 없다. 축사 또한 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에 지붕은 개폐식으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고, 분뇨는 별도 시설을 통해 거름으로 바꾼다. 사료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재료를 배합해 먹인다.

김소영 제1호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 대표는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하면 항생제 같은 불필요한 약품을 줄일 수 있다”며 “위생관리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사고와 송아지 질병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가축 먹거리 식문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농장은 넓은 방목장, 유기농 사료, 깔짚으로 덮인 쉼터 등 엄격한 인증 기준을 통과한 전국 1호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이다. 가축의 본래 습성대로 키우는 동물복지축산은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밀집 사육이 안고 있는 질병과 방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우 147마리를 키우는데, 비싼 가격에도 공급량이 달릴 정도며, 한해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소영 한우농장 대표는 “눈앞의 경제적 이익보다는 소가 행복한 농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라며 “전국 1호라는 명예에 걸맞게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 모델로 잘 운영하여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는 다른 축산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보장받는 동물복지축산. 동물과 자연, 사람을 살리는 행복 축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승택 기자 jj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