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자항 물양장 신설 및 개축공사 본격 착수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자항을 이용하는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물양장 신설 및 개축공사’를 지난 12일 착수해 오는 2023년 5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자항은 1998년 5월 연안항으로 지정·개발되어 현재 여객부두 50m, 물양장 970m가 운영 중이다.

특히 영흥리 물양장인 경우 배후부지 협소로 차량 이동 도로와 어획물의 양육 구간이 중복되어 안전사고 우려 등 지역주민 및 어업인의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2018년도 실시한 안전진단결과(C급) 영흥리 물양장 일부 구간의 하부기초 세굴 등이 진행되고 있어 시설물의 내구연한 증진을 위해 시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추자면 영흥리 구간에 약 80억 원을 투입해 물양장 설치 280m, 물양장 폭 약 15m, 준설 4,503㎡ 등을 오는 2023년 5월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펴,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물양장 작업공간과 도로가 분리되어 지역민 편의와 어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추자항 어업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