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2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898번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 898번 확진자 ㄱ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ㄱ씨는 지난 10일부터 코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상태가 지속되자 지난 17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그 결과 18일 오후 2시 2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제주도는 ㄱ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ㄱ씨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1명의 신규 확진으로 이달 제주에서는 총 1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477명이 추가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5.12~18) 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8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9명으로 기록됐다.

또한 오늘 20명의 확진자의 퇴원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33명, 격리 해제자는 765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10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408명(확진자 접촉자 1,148명, 해외입국자 2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