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프리핑

14일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 14명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1,950건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4명(제주 #849~#862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4일 하루 동안 1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1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6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44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5월에만 1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5명(5.8.~14 / 102명 발생)으로 기록됐다.

15일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및 감염 경로를 보면 14일 확진된 14명 중 1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제주 #849, #851~#853, #855~#858, #860~#862)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850, #854, #859)이다.

제주 849번 확진자 ㄱ씨는 지난 3일 확진된 제주 722번과 723번의 가족이다.

ㄱ씨는 가족의 확진 판정 후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723번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제주시내 한 병원에 동반 입원했다.

14일 오전 8시경 퇴원을 앞두고 진행한 재검사 결과, 오전 11시 2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723번은 격리치료 후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이 이뤄졌으며, 현재 다른 가족이 돌보고 있는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ㄱ씨가 723번을 돌보기 위해 동반 입원했던 점을 고려할 때 접촉자와 이동동선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850번 확진자 ㄴ씨는 업무를 위해 지난 7일 수도권에서 제주로 왔다.

ㄴ씨는 입도 후 12일부터 발열·오한·근육통·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오후 2시경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으며, 14일 오후 1시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ㄴ씨는 현재 미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ㄴ씨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 851번 확진자 ㄷ씨와 852번 확진자 ㄹ씨는 제주 850번 확진자 ㄴ씨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ㄷ씨와 ㄹ씨는 지난 8일 ㄴ씨와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오후 5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14일 오후 3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다. ㄷ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 ㄹ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각각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53번 확진자 ㅁ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1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ㅁ씨는 가족의 확진 판정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 격리 중 13일부터 근육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날 오후 5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4일 오후 3시경 최종 확진 판정됐다.

현재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ㅁ씨도 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와 이동 동선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854번 확진자 ㅂ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ㅂ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기침·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자 14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ㅂ씨는 현재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55번 확진자 ㅅ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받은 제주 81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ㅅ씨는 813번의 확진 판정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 격리 중 12일부터 기침·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14일 낮 12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56번 확진자 ㅇ씨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받은 제주 8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ㅇ씨는 825번의 확진 판정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 격리 중 13일부터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4일 오전 11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5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57번 확진자 ㅈ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받은 제주 80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ㅈ씨는 807번의 확진 판정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 격리 중 10일 저녁부터 인후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4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기침·콧물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58번 확진자 ㅊ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받은 제주 80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ㅊ씨는 지난 13일부터 근육통·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ㅊ씨는 14일 오전 11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감기증상이 조금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59번 확진자 ㅋ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ㅋ씨는 지난 13일부터 기침·오한·몸살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의 진단검사 권유에 따라 검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ㅋ씨는 14일 오전 11시 8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6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감기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60번 확진자 ㅌ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받은 제주 80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ㅌ씨는 802번의 확진 판정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 격리 중 14일 아침부터 콧물·가래·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14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6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콧물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61번 확진자 ㅍ씨는 지난 9일에는 ㄷ․ㄹ씨, 12일에는 ㄴ씨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부터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8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62번 확진자 ㅎ씨는 지난 11일 확진된 72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ㅎ씨는 지난 11일부터 약한 감기 증상이 있어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8시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가래·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함덕고등학교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총 1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6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15명은 검사 중으로 오늘 오전 중 결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최근 확진자 중 1명이 해당 학교에서 교생실습한 사실을 파악하고 학교 내 동선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교장 및 교직원 5명, 교생실습생 8명, 수업이 진행된 반 학생 36명 등 총 60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한편 1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3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72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10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342명(접촉자 1,094명, 입국자 248명)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 현황은 지난 14일 제주에서는 1차 457명, 2차 949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에는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실시됐다.

이날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1건이 신고 됐으며, 중증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 6,497명이며, 2차 완료자는 1만 4,685명이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19건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늘(15일) 새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 1,540회분이 도착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등으로 배송됐으며, 오늘 저녁에는 화이자 백신 3,510회분이 배송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3월 1차 접종한 요양병원·요양시설·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해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은 제주시·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돼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종사자 등에 대해 접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