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 703번 확진자 발생 ‘발열 감시로 걸러내’ 제주공항 발열 감시 통해 입도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 현재까지 확진자 7명 조기 발견 김기수 안과 관련 방문자 총 364명 검사 받아… 음성 8명·나머지 356명 검사 진행 중 오승택 기자 jjnews365@naver.com

2021년 04월 27일(화) 17:40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3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70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 703번 확진자 ㄱ씨는 관광을 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지역에서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제주국제공항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감지돼 26일 오후 4시경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27일 오후 3시 20분경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검사 당시에는 발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곧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ㄱ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ㄱ씨가 입도 직후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국제공항 발열 감시 과정에서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제주도는 입도 과정에서 37.5℃ 이상의 발열자 및 건강 이상자가 확인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서를 작성하고, 의사 문진을 한 뒤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해 2월 3일부터 현재까지 단순 발열자들을 제외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총 1,1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확진자 7명(입도 6명, 출도 1명)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364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6일 동선 정보를 공개한 이후 2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56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순차 통보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23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김기수 안과를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27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1명, 격리 해제자는 672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8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487명(확진자 접촉자 201명, 해외입국자 2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