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피트리, 베트남 몽족 학생과 제주 학생과 문화교류 추진 베트남 최북단 고원지대 몽족 학생들, 특별한 제주 여행 오승택 기자 jjnews365@naver.com

2025년 11월 11일(화) 10:34

(사)해피트리, 베트남 몽족 학생과 제주 학생과 문화교류 추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사)해피트리(이사장 송형록)는 2025년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트남 최북단 라오까이성 박하읍 반포민족기숙중학교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10명(인솔 2명, 학생 8명)을 제주에 초청하여 제주학생들과 문화교류를 진행하였다.

박하읍에 위치한 반포민족기숙중학교는 재학생 98%가 소수민족인 몽족의 자녀들이 다니는 기숙학교로 1,400m 고원지대에 있으며 몽족 전통춤과 음악, 자수 등을 특화동아리로 운영하면서 민족의 가치와 전통을 지키고 있는 학교이다.

이번 문화교류는 (사)해피트리에서 하이퐁시 중심으로 진행하던 ODA(국제개발협력사업)사업 및 교육환경개선사업을 2024년부터 라오까이성까지 확장하면서 그동안 지원해왔던 전통동아리 결과를 제주에 소개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제주 방문 기간 동안 반포민족기숙중학교 학생들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17회 글로벌 축제 축하공연 등 3회의 공연과 제주국악연희단과 문화교류, 제주 학생들과 함께 제주떡(오메기떡, 지름떡) 만들기, 감물염색 체험, 감귤따기 등 제주 이해 체험, 제주도서관 별이내리는숲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견학 및 체험 등 제주를 이해하고 제주 시민과 학생들에게 몽족 전통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제주도를 방문하여 2024년부터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반포민족기숙중학교에 지원 된 노트북, 전통동아리 지원, 도서관 및 도서지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학생 외교단의 역할도 수행하였다.

베트남 학생 인솔을 총괄한 반포민족기숙중학교 응웬반썬 교장은 (사)해피트리를 통해 제주를 방문하게 된 것은 학생들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이고, 제주에서 이루어진 공연과 많은 경험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