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 창조설화가 담긴 ‘제주 돌 문화공원’ 오준혁 기자 jjnews365@naver.com

2021년 02월 01일(월) 13:49

제주 돌 문화공원 전경(사진제공=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에는 수많은 테마를 담은 테마공원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오늘은 제주의 창조설화가 담긴 돌 문화공원을 소개할까 한다.

제주 돌 문화공원은 제주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에 대한 제주도 설화를 테마로 하여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의 자연이 만들어낸 돌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지향하고 있는 이곳은 주변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 산책로와 전시관이 있으며, 시기별로 기획전시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특히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오백 장군 전시실’이 눈길을 끈다.

눈 쌓인 오백장군(사진제공=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돌 문화공원(사진제공=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돌 문화공원(사진제공=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돌 문화공원은 총3개의 관람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코스인 ‘신화의 정원’에서는 커다란 바위들이 길 양옆에 우뚝 서있는 ‘전설의 통로’와 아름다운 숲길이 꾸며져 있으며, 제2코스는 제주 동 문화전시관이다. 이곳 실내 전시관을 관람하고 나면 숲길에 조성되어 있는 야외전시장을 관림하며 돌 전시물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청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제3코스는 제주의 전통 초가마을을 재현한 ‘제주 전통 돌 한마을’이다.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하면 해설사들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공원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설문대 할망을 기리고 제주의 설화와 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5월이 되면 ‘설문대 할망의 달’로 지정하여 설문대 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돌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인 돌 문화공원, 다양한 공연들과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어 제주의 멋을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