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지역 대 아세안 수출확대를 위한 연구결과 발표 아세안 수입 증가를 기회로, 제주 수출 3억달러 달성 촉진 수출전략품목 발굴, 정보활용지원 등 체계적인 수출확대 전략 필요 임윤진 기자 jjnews365@naver.com

2024년 02월 14일(수) 09:19

[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지역 대 아세안 수출확대를 위한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최근 아세안은 경제 발전과 함께, 수입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세안 수입규모는 2018년 1.43조 달러에서 2022년 1.89조 달러로 연평균 5.76% 증가하였다. 동기간 아세안의 수입 증가 속도는 세계 대비 0.8%p 빠르게 증가하였다. 제주는 대 아세안 수출 확대를 전략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결과, 제주는 대 아세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전략품목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수출전략품목은 수출확대품목과 신규수출품목으로 분류하여, 수출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

체계적인 지원 정책으로 수출전략품목별 바이어 정보 관리, 품목별 FTA 활용, 전략적 해외전시회 참여, 맞춤형 수출정보 지원역량 강화, 수출 3억달러 점검제, 수출전략품목 생산지원 등 추진이 필요하다.

수출전략품목은 제주의 총 수출품 중 대 아세안 기수출품목을 수출확대품목으로, 미수출 품목을 신규수출품목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제주의 대 아세안 수출전략품목은 2022년 제주 총 수출품목 687개 중 수출확대품목 272개, 신규수출품목 415개로 분류되었다.

이중 아세안 국가별 수입규모, 제주의 수출역량 등을 고려하여 수출전략품목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주요 수출확대품목 분류는 금액기준 전자집적회로, 어류, 과실, 화장품, 음료 등 순위로 하위품목이 분포하고 있다.

주요 신규수출품목 분류는 품목수 기준 어류, 기체펌프, 전자집적회로, 유기화학품, 식용채소 등 순위로 하위품목이 분포하고 있다.·일례로 어류의 하위품목 경우 수출확대품목은 기타 활어, 소라 등 3개 하위 품목, 신규수출품목은 넙치, 냉동어류(이빨고기) 및 1개 하위품목으로 도출됨

2022년 제주의 대 아세안 수출규모 상위 3개 국가 기준, 수출전략품목 관련 하위품목 분류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은 전자집적회로, 가공식품, 어류, 기체펌프 등을 들 수 있다.
태국은 전자집적회로, 가공식품, 화장품, 파종용 종자, 어류 등을 들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전자집적회로, 화학공업생산품, 기체펌프, 화장품 등을 들 수 있다.

FTA((한·아세안, 한·베트남, RCEP)) 양허수준을 고려하여, 수출전략품목별 FTA 활용이 필요하다. 많은 품목이 RCEP 양허수준 적용이 적절하나, 일부 품목은 한․아세안, 한․베트남 FTA의 관세 인하 수준이 더욱 높은 경우 역시 존재한다.

추가적으로 「정보활용-성과평가-문제해소」 등 체계적인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수출전략품목 관련 「△바이어 정보 관리, △FTA활용」과 연계하여, △전략적 해외전시회 참여, △맞춤형 수출정보 지원역량 강화, △수출 3억달러 점검제, △수출전략품목 관련 생산지원 등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전력망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의 수입·수요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제주의 에너지·신산업 관련 정책 및 모델 등은 향후 아세안과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수출 기회 확대를 촉진할 것이다.